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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산동교자

매주 금요일이 금요일병이 발동하여
왠지 바로 집으로 오게되면 뭔가 해야할 것을 안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퇴근을 하고 영풍문고로 고고씽~
저녁 식사도 해야하고,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선 메뉴 종류를 정하고 서점에서 나와 전철 입구와 서점 사이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그 동안 낮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출출한 상태여서 그런지 식당들을 지나치는데 어찌나 입에 침이 고이던지
한번 꿀꺽 삼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ㅋㅋㅋㅋ


오늘의 맛집! 산동교자 도착!
문을 들어서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가득차 있어서 자리가 있을까?
망설였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환한 미소로 반기며 문을 열어주셨다.


가게를 들어서면 1층 테이블 자리와 2층 좌석 자리로 되어 있었다.

보통 2층은 다수의 단체 손님들을 받고
1층은 2~4명 정도의 손님들을 받고 있는듯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일반 중국집들처럼 넓고 커다란 테이블로 되어 있지는 않다.
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바로 주방이 보이고 계단 밑에도 좌석을 빳빳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들어오는 입구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카운터 우측으로 계단 앞에 앞접시와 컵, 그리고 기본 반찬을 준비하는 코너가 보였다.


계단을 올라가는 벽면에는 커다란 물고기 그림과
폭죽이 벽면에 걸려 있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한 가지 인상적이였던 점은
저녁에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일반 가게들과 달리
'금연" 이라는 점이였다.

그래서 요리와 술한잔을 하시는 손님들 중에
식사를 하시다가 중간에 주인 아주머니께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 얘기하고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시고 다시 들어오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왠지 갸우뚱 해지면서도 재미있는 장면 이었다.


다양한 메뉴의 메뉴판

많은 요리 메뉴들이 한쪽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오늘 먹을 요리를 정하고 온거여서 우선 주문을 한 상태였는데
주문을 하려고 벽면을 보게되면 많이 망설였을것 같다.


중국집의 필수 기본 반찬인 양파와 단무지!
가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게 되면 일일히 손님들에게
물을 따라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늘의 메인메뉴 오향장육!
\ 19,000원

팔각, 오이, 파, 마늘과 생각 맛이 잘 어울려져서 일품!
싸~하게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맵지도 않고 시원했던 짬뽕
\ 4,500원

보통 매운맛이 입에 오래 남아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맵지가 않아서 깔끔하니 좋았다.
홍합도 모두 다듬어져 나와서 먹기 편했다.


산동교자
주소 서울 중구 명동2가 105
설명 오향장육의 맛이 일품인 명동의 중국요리식당
상세보기

위치는 명동 CGV 건물 바깥쪽 영풍문고 입구 골목으로 200m 가량 들어가다보면
좌측에 학교가 보이고 우측에 산동교자를 발견할 수 있다.

깔끔하고 맛있었던 음식과친절한 아주머니들
단발의 파마 머리에 안경을 꽂고
긴 앞치마를 휘날리며 다니시던 주방장님의
모습도 인상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