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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느꼈던 은행 이미지 안 좋았던 곳

지난달 재테크를 위해 은행계좌를 신설하기 위해 새로 이사 온 집근처 지점을 검색을 하고 찾게 되었다.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있었고,

재테크가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해서 거리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헐레벌떡 더 늦어지기 전에 은행을 찾게 되었다.


but...


정말 무거운 발걸음이 될 줄이야...


계좌신설을 위해. 신분증을 제출하고 목적을 묻길래. 가정의 재테크를 위해서다.

직종을 묻길래.. 이에 대해서도 대답을 했다.

 그런데 다짜고짜 왜왜왜!

이 부분은 이해를 한다. 요즘 금융관련 뉴스보도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재테크 관련이라고,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어서 왔다고 예금상품이라고 해당 상품명까지 자세히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신분증과 얼굴이 너무 다르다고 다이렉트로 듣고 말았다.

결국은 나도 감정에 못 이겨서...

20대에 찍은 사진이라고, 지금은 30대 초반이라고 하면서 대답을 하는데도 

얼굴이 너무 다르다는 반복되는 말에 성형은 하지 않았다는 답변까지 하게 되었고,너무 꼬치꼬치 말씀을 하시길래...

한국인이라는 말을 건네고 말았다. 신분증에 나와 있는 주소지와 주민번호를 부를까요? 라는 대답과 함께

무표정으로 답변을 하고 말았다. 왜 감정에 휘둘렸는지원... ㅡ.,ㅡ;;;


억양없이, 주위의 시선도 있기 때문에 포커페이스로 무뚝뚝한 말투로 조용히

그래... 나 아줌마 맞어요! ㅡ.,ㅡ;;;

그런데... 아직은 한국인이요.

이러고서야, 상대방은 웃으면서 일을 마무리 짓고 일을 진행할 수가 있었다.

정신이 혼미한 탓이였을까... 만들지 않을 체크카드를 만들다니... 필요없는데...

어흑... 재테크를 요령껏 잘 할 수 있다면 금융권에서만 이리 깽깽거리지 않아도 될 지도 모르는데... 라는 주눅까지 들고

이 날 참... 쪼그라드는 느낌... 헛 웃음까지...

재테크만 아니라면 정말 거래하고 싶지 않고, TV에 나오는 연관지어 로고송도 듣기도 싫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