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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생활

공동 생활이라는게 참 힘들기는 하다.
그 동안 20여년 넘게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오던 사람들이 모여 어찌어찌 같이 생활하고 있으니까...
이럴수록 더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초등학교 때는 큰 소리로 바른말들을 잘 외쳐왔는데...
왜 성인이 되어서는 다 잊어버리는 걸까?

길가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도,
앞사람을 밀치고 가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째려보는 것도,
정숙해야 하는 곳에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까지도,

가끔은 나 조차도 초등학교 때,
큰 소리로 외쳤던 바른 소리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긴장하게 된다.

지킬것은 지키자!고 외치던 예전 모습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린걸까?
우리 이제 다시 한번쯤 상기하고 지킬것은 쫌 지키고 삽시다.

2008년 4월부터 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공동 생활을 하게 되면서 답답했던 말들을 한번쯤은 토로하고 싶었다.
막상 주저리~ 주저리~ 하고 나니, 투덜쟁이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