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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오르미

2010년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ㅡ.,ㅡ;;;
날씨도 좋고~ 회사도 안 가는 날이라 어찌나 신이 나던지
내가 어린이는 아니지만서도 오늘 아이들의 기분을 쬐꼼 이해할 수 있을듯 ㅋㅋ

장난감 전시회를 구경하고서 매일 근처를 다니면서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지도 못 했고 궁금하기도 해서 주변 탐사에 돌입했다.


남산에 케이블카만 있는줄 알았는데
어제 오후에 잠시 쉬면서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엘리베이터를 말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우선 고고씽~

혜화 사거리에서 공사하는 LG CNS 앞을 지나
두리번~ 두리번~ 헥헥 거리며 동산을 오르고 나니
정면에 정말 엘리베이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거리를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날씨도 좋은 봄날에 특히 휴일이여서 그런지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는데
오르미 입구 좌측에는 남산 3호 터널을 알리는 커다란 석상이 있었고
우측에는 석상의 주인인 3호 터널이 끊임없이 차들을 먹었다 뱉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오르미 앞에 사람들이 한가득이여서 길이 요거 하나인줄 알았는데...
석상 좌측으로 계단길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근 기다리다가 지치신 분들은 계단을 이용하시기도 하고
오르미로 올라갔다가 도보로 내려오시는 분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내려오고 있는 추의 모습


오르미 입구
내려오면 1층과 올라가면 2층~


오르미 안
수용인원은 20명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20명은 힘들었고
공간이 좁기 때문에 1350kg 까지 탑승하기도 힘들듯 했다.

따뜻한 날이여서 그런지 오르미 안은 굉장히 후덥지근해서
안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모두가 와~ 라는 소리를
동시에 내서 나도 모르게 푸하하~ 하고 웃고 말았다.
조금 챙피했음 ㅡ.ㅡ;;;;


오르미를 타고 위로~ 위로~ 고고씽~~~ 달료~~~~
달료~ 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속도도 느리고
사람들이 한가득인 상태여서 주변을 살피기도 뻘쭘한 상태였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오르고 나니 웬지 등산을 한 기분이 들고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곳을 와서 그런지 룰루~ 랄라~ 신도 나고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까지 오를까?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지...
다음 기회에... 를 찍고 돌아섰다.


케이블카도 못 기다렸는데... 오르미를 다시 타고 내려갈 생각을 하니 갑갑하기도 해서
내려오는 길은 힘들지도 않고 다른 길로 가보자! 해서
계단으로 오르미 입구 옆을 지나 옆길로 폴짝 거리면서 내려왔다.

(주)LGCNS
주소 서울 중구 회현동2가 10
설명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를 설명하는 중요한 화두로 정보화를 꼽고 있습니다....
상세보기

위치는 회현 사거리에서 LG CNS 앞을 지나 쭈욱~
도보로 5분 정도 올라가면 바로 정면에서 남산 오르미를 확인할 수 있다. ㅋㅋ

올라가는 길이 동산길이기는 하지만 완만한 편이고
오르면서 오르미가 올랐다 내려왔다 하는 모습이 은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또 봄이여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에 핑크색 이름 모를 꽃이 한쪽을 장식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