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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민들레처럼

대학로의 민속주점 "민들레처럼"

영화보러 대학로에 갔다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윙버스를 검색!
날씨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던터라 전과 오뎅탕이 땡겼는데...
칭찬들도 자자하고 어떤 곳인가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무작정 찾아 나섰다.

메뉴와 맛에 대한 설명은 한가득인데... 왜 위치정보는 없는 걸까?
ㅠ.,ㅠ 비도 오는데 한참을 헤메고 나서야 드디어 찾을 수 있었다.

건물 밖에서는 간판이 보이지 않고, 건물 안에 들어서야
층별 가게 푯말들이 자그마하게 한쪽에 붙어 있었다.


드디어 찾았구나~ 하고 가게 앞에 들어서자... 두 무리 정도의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상태였다.
무슨 일인가 싶어 눈치를 살피다가... 안되겠다 싶어 가게로 들어 갔는데...
6시 땡! 한 상태였는데도 사람들이 한가득이여서 자리가 없단다. ㅠ.,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리 사람이 많은가 궁금하기도 하고
배가 그리 고프지도 않은 상태여서 기다리기로 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려서야 드디어 자리가 났는데...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도 구경하고
힘차게 울려퍼지는 학교 학생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노랫소리에 중독되어 갔다.

한 가지 또 인상적이었던 점,
자리가 있어도 인원수가 맞지 않으면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또 예약도 받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쫌 섭섭함이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가게를 운영하면서 저러기도 힘든데~ 라는 생각에 재미있기도 했다.


가게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화분들이 가득했다.
특히, 입구에는 자그마한 돌석상과 작은 분수대도 있었다.


갖가지 화분들과 나무들이 가득


가게 안에서 바라본 카운터의 모습
한쪽 벽면에는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붙어 있고 한지 위에 씌여진
인사 문구들이 재미있다.


노란 조명들이 가득한 내부
어두운 듯 밝고, 따뜻한 조명이 좋다.


고향집 옥상에 할머니가 관리하시던 장독대가 생각났다. ㅋㅋ


이쁘게 장식된 메뉴판
배가 고파서인지 안주거리가 제일 먼저 보였고
특별한 잔칫상 주문!!!!


동동주와 기본 반찬
야채와 같이 나온 두부, 말린 문어를 초장에 퍽퍽~


자기 항아리에 담겨져 나오는 동동주 한대접이요~


동동주 한잔~ 캬아~


중간중간 갈증이 나서 물을 달라고 했더니
구수하고 시원한 누룽지 물을 주셨다.


특별한 잔칫상 메뉴 시작~
1. 마른 안주


2. 묵 무침


3. 고기고기~


4. 전
비도 오고 딱이야~


5. 오뎅탕


마무리는 6. 과일 화채

특별한 잔칫상 가격은 \ 20,000 에 차례대로 다양한 메뉴가 나와서
아주 푸지게 잘 먹고 돌아왔다.
2명이서 먹기에는 많은 메뉴지만... ㅡ.,ㅡ; 오랜 시간 기다리기도 했고
맛이 있어서... 천천히 낼름낼름 다 먹었드래요~


위치는 많이 헷갈리는 관계로 추후에 다시 게시할 예정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