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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국

설국 상세보기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눈 내린 시골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기생 여인의 슬프지만 순수하고 지순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 《설국》이다. 작품 속에는 눈덮인 마을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대목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야스나리의...
1. 설국

2. 이즈의 무희

3. 금수


총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장 먼저 금수를 보고 이즈의 무희와 설국을 봤다.
대학교 1학년 생일에 친구로부터 책을 선물받고 여러번 읽기를 시도했지만...
항상 끝까지 못 보고 덮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끝까지 보게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작가가 이 책을 쓰기까지 얼핏 13년이란 세월을 공들였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글을 쓴 기간도 그렇고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나는 쫌 갸우뚱 하다.
전체적으로 3가지 이야기 모두 절정단계를 찾아볼 수 없어서 재미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서 그 동안 이 책을 보는데 이토록 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설국에서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시마무라와 그를 사랑하는 기생 코마코... 그리고 순수함(?)으로 시마무라를 끌리게 하는 요코...
3명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지만...
요즘 비주얼하고 즉흥적인 문화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갸우뚱 하게 만드는 사랑이야기였다.

그래도 드디어 다 봤다는 이 뿌듯함~
다 보고 너무 뿌듯해서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데...
친구도 이 책을 보려고 노력했었다면서 자기도 갸우뚱 하게 만드는 소설이라 했다.
ㅡ.,ㅡ; 같은 생각, 같은 느낌 때문일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이 든다. ^^;;;
왠지 문학작품들을 보게 될 때에는 긴장이 드는 이유는 뭐지... ㅡ.,ㅡ; 과제로 보는것도 아닌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