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2~13일
바다낚시만 해 본 뭣 모르는 나나나나~ 추석연휴를 계기로 처음으로 강으로 고고씽~
포인트는 경주에 있는 형산강.
2년전 첫 민물낚시 시도로 루어채비를 하고 한번 와보기는 했지만, 신발이 문제여서 겁도 나고 낚시 포기.
이번에는 지인으로부터 득템한 민장대 2개만 들고서 지렁이 미끼와 함께 재도전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반죽이나 옥수수를 써 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미끼를 사러 찾은 낚싯집에서는 바로 지렁이를 권해주셔서 도전!!!
다행히, 비가 시작되기 전이기도 했고, 추석연휴여서 그런가. 조용하고 한적해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잔잔하면서도. 물길이 2갈래로 나뉘는 포인트 였다. 수심이 가늠되지도 않고 고민을 하다가
뽀글뽀글 거리는 곳이 눈에 보였고. 1차 타겟으로 접수!
다행히 넣자마자 입질은 보였다. 약한듯하다가 챔질을 하니 한번 더 버럭!!!
처음이고 여유롭게 슬슬 끌어올리는데 와~ 베스! ㅡ.,ㅡ; 하지만 이게 뭔일인지. 바늘이 너무 작아서 인가 너무 여유롭게 가 버린다.
멍~ 해져 오다가. 채비를 어찌할지 고민도 되고. 뭐 어째. 준비해서 온게 이게 전부인데.
다시 미끼를 꿰고. 퐁당~
이번에는 바로 앞쪽 수초쪽을 노렸다. 작게 뽀글거리기도 하고 수심을 가늠하기 위해 앞쪽으로 넣어봤는데.
이번에는 강한 입질! 만난 친구는 블루길~
얼핏 내가 아는 고기들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인가. 자리 사촌인듯 내 눈에는 비쳐 친근하게 느껴졌다. ㅋㅋ
아가미쪽으로 검은 원형점이 보이고. 비늘 이나 지느러미를 보면 바닷가에서 만나던 친구들과 비슷하다.
좀전에 가버린 큰 친구와는 달리 오히려 이 친구가 입줄은 컸다. ㅡ.,ㅡ;;;
가끔 보면 치어일 때가 입질이 강한 경우가 있어서 혼란감을 주기도 하는데.
피식~ 웃게 되고 나름 뿌듯~
** 베스와 블루길의 경우, 낚시 하기 전 확인사항 **
이 친구들 같은 경우는 잡게 되는 경우 방생하면 안되죠~
내가 모르는 친구.
이 친구는 누군지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