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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제주 법환포구 낚시

2015년 11월 제주 법환포구 낚시


제주에서의 가을 낚시를 부지런히 하던 중...

주로 하던 포인트에서 시간대도 새벽이고, 물때에 파도가 높은 탓에 근처 포구를 찾게 되었다.

그 동안 해안도로를 따라 여유롭게 다니기 보다는, 급하게 시간에 맞춰 이동을 해 오던 터라...

이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어찌나 여유롭고 좋던지~ 아름다운 날이였다.~ +_+)



근처에 월드컵경기장도 있고, 올레길이 지나는 길목이라... 부담을 갖고는 있었지만...

뭐 어찌 하리? 낚시가 하고푼데... ㅡ.,ㅡ;;; 고고씽~

우선 방파제 라인을 벗어나 갯바위 근처로 들어가서 파도가 막아주는 구간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예상외로 20cm급대의 다양한 어종들이 입질을 해 준 덕분에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파도가 평소 이용하던 다른 포인트보다 더더욱 거친 곳으로, 방파제 안으로도 물이 많이 차 오르기 때문에...

안전장비 없이 낚시 구경을 오시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해안 근접선에 오시는 분들께서도 주의가 필요할듯 보였다.



처음에는 올레길 근처에서 하다가... 물이 빠지면서 돌들이 많아 힘들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근처로 다가와 주셔서 반갑기도 하지만~

초보자모드에서 긴장감이 더해져 근처 다른 포인트 이동~



배들이 왔다갔다 하는 길목이기도 하고,

밑에 바로 돌들이 가까이 보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줄은 엉켜먹지 않을듯해서 편히 캐스팅 할 수 있었다.



뻐끔뻐끔 입을 오물거리며 올라온 아기 범돔

그래도 등 지느러미를 꼿꼿하게 세운상태로 전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



이번 낚시에서는 처음 만나게 된! 반가운 쥐치~

눈을 땡그랑이 뜨고 입을 뻐끔뻐끔 거리는데~ 뭔가 말을 오물거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ㅡ.,ㅡ;;; 역시... 간만에 하는 낚시라... 나타나는 이 묘한 증상을 어찌할꼬 ㅠ.,ㅠ



근처 범섬으로 오가는 배들이 많은 포인트 이기는 하고, 올레길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포인트이다.

 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안전을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한 포인트로 느껴졌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