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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염색

양파껍질로 염색하기 시도!


1~2년 전부터 약 2~3번 정도 시도를 해 보았었다.

부지런히 양파껍질을 모으고서, 어부님의 기본티와 내 남는 흰셔츠를 모아놓고 염색하기에 돌입!


마음 같아서는 내키는 대로 원하는 섬유에 천연염색을 하고 싶지만, 

염식 시에는 면으로 된 섬유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잘 체크 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양파껍질만을 가지고 염색에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세탁을 할 수도록 물이 빠진다는 단점은 당연히 발생.

이번에는 명반/백반을 사용해 보기로 크게 결심! ㅋㅋ

양파껍질은 약 6개월에 걸쳐 부지런히 양파망 1개에 습하지 않게 잘 모아 두었고, 

염색 전에 대충 고르는 작업으로 다시 양파망에 담아두기.

그리고 1차 끓이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대충 헹구는 작업을 해서 미세한 먼지나 가루들은 분리해 냈다.

양파망을 내가 사용하는 이유는. 처음 염색에 시도하면서 천에 양파껍질 일부에 불순물들이 묻어나는 경우, 찌든때 유형으로 같이 염색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아무래도 전체적은 프로세스!

보통 양파껍질 염색을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양파껍질은 손질해서 물과 약 1:3 정도의 비율로 섞은 후, 끓이기

2. 끓기 시작한 물은 채와 보에 걸러내고, 껍질은 다시 끓이기
3. 걸러낸 물에 천을 담구고 부지런히 조물락 거리기
4. 재탕을 2~3회 기존 먼저 걸러낸 물과 섞으며 하기
5. 이후에는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고 말리기

명반/백반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우려낸 물을 천에 담구기 전에 잘 저어주면서 녹인 후에 천을 담궈주는게 좋은 듯 하다.
크게 내가 써오던 방법 2가지에 대해서 정리해서 기록해 보았다.
또 다시 하려면 잊어버리지 않기 위함... ㅡ.,ㅡ;;;




푹 끓인 후 색을 보면 노랗게 고운빛이 돌고 있다.

큰 통에 이 물을 덜어내고, 염색할 섬유들을 넣고 조물락 거리는 과정을 거친다.

우선 염색이라고 하면 조물락 거리는 과정에서 사방팔방 물이 튀게 될 경우에는 다른 곳에도 물이 들까? 라는 예민함이 더해져 가슴이 쿵쾅쿵쾅!

이번에는 어떤 방법으로 염색을 진행할까? 고민을 하다가 백반을 사용해 보기로 결심!

그 동안은 천연염색이기도 하고, 백반에 대해 어느정도의 양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우려심에 진행하지 못했던 점이 크다고볼 수 있다.




부지런히 조물락 거리고 염색을 완료한 후의 결과~

어부님의 기본티를 염색한 결과!

내년 여름에는 부지런히 입고서 다시 낚시하러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