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2018년 2월 낚시~
+_+) 낚시가 하고파서 겸사겸사 고향으로 돌아와 놓고는...
정말 눈이 반짝반짝 하다 못해 너무 다닌 나머지 뱅글뱅글~ 돌아가면서 블로그도 안 보고 있었네. 꺄아~~~~~
그러다가... 두두두두둥! 2월 ㅠ.,ㅠ) 춥더라도~ 바람에 몸이 쫌 지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주말만 되면 7:30에 눈을 번쩍 뜨고는...
어부를 척척 거리며 놀러가자고 깨우는데 소요시간 30분 ㅠ.,ㅠ
배고프면 화가 나기 때문에 대충이라도 배 먼저 채우고~
전날 밤에 미리 채비를 해둔 가방을 현관에서 들고서 바로 고고씽~~~~
포인트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ㅡ.,ㅡ;;;
고건 어부가 결정할 일이고. 부르는 대로 Ok 또는 No 로 결정!
이번 주말은 느긋하게 출발하기는 했지만...
이른 오전 치고는 우리가 자주가는 포인트에는 사람들이 이미 풀이였고...
담배향기(?)도 과할듯 싶어...
엉뚱하다 싶기도 하지만. 바람방향을 보면서 낮은 갯바위 쪽으로 향해봤다.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은... 올레길 근처라...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 다가오면 섬칫! ㅠ.,ㅠ
저 보기보다 연약한 사람이예요~
오시는 인기척이라도 부탁드림돠!
새로운 밑밥... 정확히는 모르지만 딸기향 비슷한 달달한 향이나는 집어제
처음에 낚시를 시작할 때는 너무 둔해서 향을 몰랐고...
몸이 지쳐올 때는 약간 비릿한 향에 조금 인상을 굳힌 적도 있지만...
이제는 던지기 쉬운지, 상태를 체크하게 됨.
낚시집에서 주문 시에 밑밥을 잘 섞어 주시기는 하지만,
요즘은 둘이서 나름 뭔가 시도해본다고 ㅡ.,ㅡ; 난리??
한참 잔챙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다가~
손에 묵직함이 느껴지더니~ 노란색이 반짝이게 보일만큼 이쁘게 올라오는 쥐치와의 만남~~~
주둥이가 툭! 튀어나왔고, 오늘은 머리 부분에 지느러미도 곧장 세워주시니 씩씩하게 느껴질 만큼 반가웠다.
바늘을 바꿨더니 너무 콱! 박히기 보다는 적당히(?) 박혀서 빼기에도 쉽네!
다음에 더 자라서 만나자~ 인사하고 빠빠이~
만나고 싶었던 벵에돔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볼락과 우럭 잔챙이들 몇마리는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였고...
옮긴 서쪽 포인트에서는 고등어들이 많이 나와서
손과 배쪽 무릎까지 비릿향 향기로움으로 범벅이 되어가다가....
그래! 우리도 한번 맛이나 봐보자... 하고서는 ㅡ.,ㅡ;;;
나는 저~ 멀리 떨어져서 기다리고...
어부님은 낑낑거리시며 손질하고 돌아오심...
제주에서 폭설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 정신이 없기도 하고...
몇 주 못했는데도 어찌나 오랜시간이 흘러버린듯 모했는데...
몸은 지쳐도 나오니~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