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가지만 확인해 주세요~ **
이사관련 에피소드이고, 이 업체의 경우도 모두 저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분들이라면 저는 저만의 공간에서 제 답답함을 풀고 싶었을 뿐입니다.
잘 필터링해서 보시면 좋으실듯 싶습니다.~
올해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든 이유로 이사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경험이 많고 싶지도 않지만, 이왕 하는 일이라면 잘 알아보고서 피해를 최소화 한다가 큰 목표일 것이다.
5곳 이상의 업체와 컨텍이 이루어 졌고 견적서를 받아보게 되었다.
유독 아침에 라디오 방송에서 재미있는 로고송으로 웃음을 전달해 주기도 했고,
궁금도 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우선 서비스상품의 종류와 내용을 확인을 걸쳤다.
일하시는 분들도 거리상으로나 힘으로나 고된 일이라는 것도 알고,
트러블 없이 웃으면서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였다.
웹에서 여러가지 사례를 참고로 필요로 하는 문서와 확인문서들을 받아보고 진행하였으나...
아뿔싸!
당일날도 뒷통수를 맞을 수 있구나! 엉망진창 이사가 되고 말았다.
물건들은 1차 부서지고, 2차 더러워지고, 3차 내 몸에도 알레르기까지
클레임을 컨텍했던 업체직원을 통해 해도 몇차례 정도는 통화가 되었으나,
이후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거부를 하시는 건지 정말 바쁘신건지
결국 신고를 바로 할까. 하다가 본사와 컨텍을 해서 해결이라고 하지는 못하고,
그 곳은 자신들도 어려워 하는 곳이고 진행을 끊으려는 곳이다.
이사 당일은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듣고 말았다.
그럼 나의 경우는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그러면서 나에게 전달한 것은 해당 이사한 당사자(업체? 대리점?) 정보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는 권유.
수많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사업체들에 대해서는 대체 어떻게 업체등록이 이루어지고, 허가가 나는 거지?
피해사례도 1~2건이 아닐텐데...
아흑...
이사 전에는 꼼꼼하게 챙기자! 다짐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진행에 들어갔구만...
당일날 왜 이리도 정신없는지... 나오는 집도 정리해야 하고, 이사업체도 챙겨야 하고, 들어가는 집도 체크해야 하고
혼자 다 하다보니 정말 눈이 @.,@);;;; 울고싶어라~
중간에도 후에도 많은 일은 있기는 했지만, 어처구니 없다는 표현밖에...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의 내용
이상적인 모습이겠지만, 이사 시에 이루어지는 장비와 업무를 처리하시는 모습
이사도중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기는 하지만 가장 큰 충격 칼리타포트 깨먹는 순간에도 사과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보상신청하라는 말만 반복하셨다. 그러면서 이사를 마치고 금액 계산 시에는, 지금 현재 말고 추후에 계산하라는 말을 하는데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참 서비스 퀄리티 전반적으로 엉망이다라는 결론이 나는 순간이었다.
책상 시트지와 모서리 부분들을 화려하게 벗겨주셨다.
안쪽하단이나 겉면. 여기저기 찢기고, 가구가 찌그러지고 난리통이였다.
이사도중 옷장 받침대를 잃어버린 모양이었다.
묻지도 않고 나사로 박아버린 상태였고, 가루는 이불에 묻어 날리고 있었다.
얼마나 험하게 가구를 다뤘던 것일까?
원목은 아니지만, 조금만 주의를 해주셨어도, 새 가구에 새로운 흠집들이 가득하지는 않았을듯 하다.
옷장 손잡이. 액세서리로 처리된 큐빅은 빠지거나 모두 깨져 있었고,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탓에 흙탕물이 여기저기 묻혀져 있었다.
화려하게 한방에 찍혀먹은 문쪽과 가구 하단 모서리 모습들~
원목이나 단단한 가구가 아니면 당연하다. 에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이사 도중이나 마치고 나서의 대처모습과 태도에 대해서 너무 큰 실망때문에 여파가 크다.
물건을 정리한다고 투입된 인력은 아무 소용 없다는 느낌이였다.
내가 이전 집에서 정리해 뒀던 패턴은 전혀 반영되지도 않은채.
물건을 무조건 마구잡이로 집어 넣은 흔적으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는 초반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전원을 키고서 문을 활짝 열고서는 물건을 채우는 과정은 이사 시작~끝까지 진행되었다.
그 결과, 다음달 전기요금에 아주 잘 반영되어 적용되었다. 짝짝짝!!!
가구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진흙 비슷한 뭔지 모를 무늬(?)들로 가득했다.
여러 차례 닦아내기는 했지만, 산성 세제는 사용할 수 없고 닦이지 않는 상태이다.
가구나 가전에 한 겹 포를 덮어 나르기는 하지만, 파워풀 하셨었는지
김치냉장고와 전제레인지 뒷면 철제 부분들이 많이 밖으로 휘어 있었다.
전자레인지는 찌그러져 있기까지 해서 한숨 플러스.
책장들은 두껍고 튼튼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뜯기고 포장들은 다 휘날리고 있었다.
책들은 물기가 있는 함에 넣어뒀었던듯 하다.
여러권의 책들이 젖기는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끼는 논문 몇권이 젖어버리는 바람에 큰 낭패를 봤다.
내가 쓴 것은 아니지만, 출처와 내용이 소중한 것이여서 한숨만 나왔다.
여기저기 안 긁힌 부분이 없지만, 다 찍어서 둘 수는 없는 노릇.
얼룩이겠지. 닦자! 라고 생각했지만...
닦이지도 않는 이 얼룩의 정체는 대체 뭐지?
식탁에 같이 쓰고 있는 의자이기는 하지만...
다 금이 가서 삐그덕 거리고 있고, 언제 뒤로 날라갈지 모르는 의자.
곧 인사를 해야 할 듯.
세탁을 2~3번 진행 하고 나서야 호스 연결이 잘못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호스의 플라스틱 부분도 다 분지러 먹은 상태였다.
앞으로는 셋팅 부분은 스스로 할 생각이다.
이사 마무리 되었다고 알리면서 급히, 모든 인원이 모습을 감추더니 쓰레기는 옆집 앞에 두고 가는 바람에
첫날부터 이웃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인상을 찌푸리고 언성을 높이게 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짐수레는 이웃집 분의 것! 아마 착각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처음에 우리보고 쓰레기 처리를 하라고 강조하시면서 왜 하필... 다른집 앞에 쓰레기를 두셨는지 당황스러웠다.
파손이나 처리 부실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 몇가지 간식도 별도로 준비해 드린 얼린물과 간식 외에
말도 없이 드셔버린 상태여서 그리 기분이 좋지는 못하 상태였다.
웃지는 못 하더라도 이렇게 가슴에 콕! 하고 박히는 경험은 일하면서 부딪치는 경우보다 더 괴로웠다.
이번 이사에서는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산업허가증과 적재물배송책임보험 2가지에 대한 문서를 요구했었다.
그래서 벌어진 이와 같은 피해와 +a 말하지 못한 더 많은 사항들에 대해서 요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우선 업체측에서는 먼저 보상에 대해 조건을 제시해 왔다.
당연히, 손해를 보지 않는 범위 안에서 사람 마음 달래기 범위라고 생각한다.
메인 업체에서 거래를 끊으려고 하던 곳이다.
내가 이사하던 당일날, 이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어야 했다.
그 동안에도 여러 차례의 이야기들이 많아 자신들도 거래를 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견적을 낼 때에는 복불복이라고 불리는 그야말로 운에 따라야 한다는 것인지???
추후에... 이사할 일이 또 발생하는 경우에는 드는 생각이...
차라리 주방관련 용품들은 수량도 많지 않고, 1차 내가 포장을 했었는데... 내가 다 포장하자!
그리고 나머지 생활용품 같은 경우도 사실 간단히 박스포장을 다 해뒀었다.
이유는 다른 사람 손에 닿는 것을 그리 좋아하는편 이기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포장이사와 일반이사의 비용 차이가 없어서 그냥 진행은 하지만, 고되더라도 내 손이 가게 되더라도...
이미 상처간 물건들은 어쩔 수 없고...
위생을 챙겨야 하는 물건들이라도 쫌 챙겨보자. 라는 마음이 크다. ㅠ.,ㅠ
알레르기라도 오지 않게~ ㅡ.,ㅡ;;;
이사 후, 나는... 어짜피 하려던 일이기는 하지만...
냉장고 청소
그릇들 모두 삶기
서랍장,옷장, 책장 다 들어내서 닦고.
이사 온 집 위생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
벽들과 조명. 베란다 샷시 등 청소업체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청소아줌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