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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등나무 열매

2012년 8월 9일

 

집근처 내부순환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등나무

 

 

처음에는 내가 뭐지? 라는 혼잣말에, 남편이 꽈리 라고 대답해 주었고...

뒷편에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등나무! 라고 다시 대답해 주셨다~

 

 

갑작스런 아주머니의 등장에 남편과 나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감사하기도 했다~

 

 

아주머니께서는 비닐봉지를 가지고 오셔서,

노랗게 익은 열매? 씨앗을 따서 담아주셨고~

집에 가지고 가서 심으면 금방 새싹을 피운다고 하셨다.

 

 

또, 아주머니께서 열매 하나당 씨앗이 3개씩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집에 와서 하나를 쪼개보자 정말 검정 씨앗이 3개씩 담겨져 있었다.

 

간만에 느끼는 인정 푸근한 경험이었다.

이날 저녁은 룰루랄라~ 힘든일도 마냥 신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