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5일
그 동안 한림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면서, 또 금릉이나 협재 해수욕장을 지나가면서도
그저 바라보기만 했지... 가보자 가보자 말만 하고는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 휴가에 비양도 투어에 나서게 되었다. ^^
2011년 4월 17일
한림 방파제에서 바라본 비양도
한림성당 앞 사거리에서 바당 방향으로 내려오면
사료공장 근처로 조그마한 대합실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배합실에 가면 TV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음료들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는 않다. ^^
대합실에서 바당 방향으로 자그마한 도항선 계류장이 보인다.
대합실이 갑갑하면 여기에서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도항선 계류장 바로 앞에는 도항선이 착하게 기다리고 있다.
대합실에 도착하면 직원이 이름과 연락처를 메모하라고 하고, 승선권을 끊어준다.
취항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해당 연락처를 적는것 같았다.
일정보다 일찍 출발하게 되니 전화 연락을 해주셨다.
승선권 가격은 성인은 \ 2,000원
학생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 1,000원인가 1,200원 이었다.
취항시간은 하루 3회로 09:00, 12:00, 15:00
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방파제에 내리고 나서 마을회관 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비양봉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지만, 낚시가 첫번째 목적이여서 바당으로 내려갔다.
방파제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8월말이었는데. 바위 사이사이에 해초들이 참 많았고.
근처에 해녀분들이 미역을 말리고 관리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난히 새까맣게 보이는 바위들
나 좀 봐주세요~
다양한 해초들과 거북손. 그리고 보말과 깅이도 많았다.
아기밴돌, 아기업은바위
엄마가 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지어 졌다.
비양도의 초등학교 입구
아기자기 자그마한 초등학교가 방파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도항선과 배들이 왔다갔다하는 메인 방파제
저 빨간 등대 아래에서 한번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어찌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아저씨 두분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아쉬웠다.
찌낚시 보다는 루어 낚시를 하시는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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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쪽, 한림에 위치한 비양도는 제주도 안에 또 하나의 화산섬이다.
섬 전체를 도는데에는 약 1시간을 잡고 움직이면 될 것 같고,
비양봉을 오르게 된다면 넉넉하게 추가 30~40분 정도를 더 계산하는게 좋을듯 하다.
섬 주위를 도는 동안 해녀들의 물질 모습이나 관광객들의 낚시하는 모습,
그리고 코끼리 바위와 애기업은 바위 등 가까이에서 자연의 모습을 관찰/감상하기 좋다.
또,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였다는 안내 팻말과 비양도 섬의 유래 등에 대한 설명 문구도
섬에 도착해서 내리면 방파제 바로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릉/협재해수욕장 방향 외에 한림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어린왕자의 꼬끼리를 집어 삼킨 뱀의 모자 모양
어릴적에는 아이들이 커다란 거인이 엉덩이만 삐죽하게 내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다녀왔는데... 어릴적 기억도 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