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강의를 시작하며
1강 시작은 울림이다
- 이철수 판화집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 『마른 풀의 노래』
최인훈 『광장』 이오덕 『나도 쓸모 있을 걸』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 김훈 『자전거 여행』 1,. 2 『바다의 기별』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 그리고 오스카 와일드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푸르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4강 고은의 낭만에 취하다
- 고은 『순간의 꽃』,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5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 김화영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알베르 카뮈 『이방인』, 장 그르니에 『섬』
6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7강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8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 오주석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손철주 『인생이 그림 같다』
법정 『살아 있는 것들은 다 행복하라』 『산에는 꽃이 피네』
한형조 『붓다의 치명적 농담』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강의 후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지 거의 6개월이 넘었는데도. 어찌 머릿속에서는 읽자 읽자 하면서도,
쉽게 책장을 펼치지 못하다가... 대학동기 온졍구리의 배려로 드뎌 이 책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왜 이 책을 추천해 주신 것일까? 이 전에 궁금증을 일으켰는데. 막상 이 책과 만나게 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마 그 이유는 책 속에 다양한 책들이 있고,
또 그 책들 속에서 숨어있는 평소 생각하지 못 했던 감정들이 들어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관심분야가 아니면 "다음에~"라며 미루고,
싫어하는 내용이면 지나치며 "이거뭐야?" 라며 투덜거렸던 나인데... ^^;;
책 속의 다양한 스토리에는 차분히 앉아 편안하게 그 내용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책 안에서도 지적하는 내용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나의 잘못된 독서 습관(?) 아니 버릇에 대해서 부끄러워 지기도하고,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책들과도 좀더 가까이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독서의 계절 가을은 다 지나가지만... 유난히 추울꺼라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올 겨울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뒹굴거리며 게임에 레이저를 쏘고 계시는 어부님 옆에서
책 속의 책들과 만남을 가져야 할 것 같다. :)